▲ 마이크 몽고메리.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마이크 몽고메리.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Mike Montgomery)와 계약했다.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다.

2일 삼성에 따르면 몽고메리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최대총액 6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미국 현지 MRI 촬영 자료를 토대로 국내 병원 2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1989년생의 몽고메리는 왼손투수며 키 196cm, 99kg의 체격조건을 갖췄다.

2008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이후 201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7승 10패), 시카고 컵스(14승 17패), 캔자스시티(2승 7패)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83경기(선발 70경기)에서 23승 34패, 평균자책점 3.84,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35의 기록을 남겼다.

최근까지는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174경기(선발 169경기)에선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31, WHIP 1.34를 기록했다.

몽고메리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다.

컷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메이저리그 통산 땅볼 비율(54.9%)을 감안했을 때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의 미국 현지 코디네이터인 조시 필즈는 몽고메리에 대해 “훈련 태도가 좋은 선수며 무엇보다 마운드에서 집중력 및 투쟁심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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