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주도 높은 수익률 신속한 추진, 시공자 토지등소유자가 직접 선택||일부 주민 사전 협

▲ 대구시 교육연수원에서 2일 열린 달서구 감삼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발표회 모습. 대구 달서구청 제공
▲ 대구시 교육연수원에서 2일 열린 달서구 감삼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발표회 모습. 대구 달서구청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달서구 감삼동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지가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와 연계 개발이 가능한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LH 측은 주민설명회에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특징은 시공사를 토지 소유자가 직접 선택하는데 있다”며 “기존 관리처분 방식원리를 적용해 현물선납을 통한 소유권 이전과 우선공급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업 리스크도 공공기관이 책임을 진다”며 “주택시장 환경, 사업 여건 변화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미분양 분담금 등 공공이 부담하는 ‘확정지분제’를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주민들은 이날 이전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선정 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LH측은 후보지에 대해 사전에 협의하고 발표할 경우 투기 등의 우려가 있을 수 있었으며 주민 동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사업 추진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감삼동 사업 동의 대상은 1천400여 세대로 예정지구 지정에는 10%의 동의가, 지주지정 확정에는 토지 소유자의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달서구청은 “올해 안에 예정지구 지정을 목표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도심공공주택공급사업은 개발이 어려워 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에 공공이 주도로 높은 수익률과 신속한 추진이 가능토록 한 새로운 사업유형이다.

달서구에서 선정된 사업 위치는 감삼동 124-4번지 일대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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