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 받아

▲ 윤성환
▲ 윤성환
대구 북부경찰서는 불법도박 등의 혐의로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윤씨가 불법도박에 사용한 돈을 전달한 40대 A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9월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A씨로부터 현금 5억 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오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윤씨는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해서만 인정하며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 관련 불법도박 의혹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도박 연루설에 휘말렸었다.

하지만 수성경찰서에 불법도박이 아닌 3억 원 정도의 채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윤씨는 사기 혐의와 관련해 도박과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200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윤성환은 통산 135승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 사건이 불거진 후 삼성은 윤성환과 2021시즌 계약을 하지 않았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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