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포수로부터 공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포수로부터 공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홈런 행진에 무너졌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2-9로 패했다.

지난 18일 키움전 3-15 패배에 이어 2연패 했다.

이날 삼성의 선발은 박해민(중견수), 구자욱(지명타자), 호세 피렐라(좌익수), 오재일(1루수), 강민호(포수), 강한울(유격수), 이원석(3루수), 김헌곤(우익수), 김상수(2루수)로 구성됐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 김혜성(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이지영(지명타자), 송우현(우익수), 김웅빈(3루수), 전병우(2루수), 박동원(포수)으로 시작했다.

선발 투수는 삼성 원태인, 키움 안우진이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키움에 끌려갔다.

1회 초 키움은 첫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의 우익수 앞 1루타와 김혜성의 안타로 무사 1, 3루에서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키움의 공격은 계속됐다.

2사 무주자에서 박동원이 좌월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쳐냈다.

이어 이용규의 안타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이후 삼성의 경기 첫 득점이 나왔다.

3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피렐라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피렐라의 이번 시즌 12번째 홈런이었다.

키움은 박동원의 연타석 홈런으로 삼성에 달아났다.

4회 초 1사 무주자에서 박동원이 다시 한번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박동원의 홈런 행진은 계속됐다.

6회 초 2사 1루에서 박동원의 2점 홈런을 쳐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9회에도 키움은 김혜성의 2루타 이후 이정후의 홈런으로 2점을 보탰다.

경기는 2-9로 종료됐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이날 경기에서 5.2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 했다.

평균자책점은 1.00에서 2.13으로 치솟았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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