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사항 대응과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

▲ 경북도가 추진 중인 강소농 육성사업에 민간전문가 현장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 경북도가 추진 중인 강소농 육성사업에 민간전문가 현장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가 강소농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민간전문가 현장컨설팅 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민간전문가 현장컨설팅은 강소농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개선 환경조성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올해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특화작목, 농산물가공, 농업경영마케팅 등 6개 분야에 대한 민간전문가 전담 관리를 통해 경영진단과 심층컨설팅, 점검관리, 우수사례 선발까지 강소농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실제 김천의 배금도가는 홍상철 민간전문가가 백두대간에서 누룩을 직접 띄워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내는 천연발효 식초와 막걸리 등으로 전년 대비 6배의 매출 신장 효과를 거뒀다.

또 영주의 다정농원은 송정아 민간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한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농가 홍보 전략을 세워 생산량 전량을 온라인 판매하는 등 전년보다 2배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경북도내에는 현재 생산기술분야 3명, 경영기술분야 6명 등 9명의 강소농 민간전문가가 활동한다. 민간전문가 1명(멘토) 당 각 10멘티(농가)를 전담해 품목·분야별 경력과 전문성을 살린 현장컨설팅과 기술 등을 지원한다.

이들은 컨설팅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과 홍보 역량 강화로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분야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강소농이 지역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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