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화장실 및 통로 천장에서 음악 서비스 제공

▲ 대구도시철도 역사 천장에 자동음향기기가 설치돼 있는 모습.
▲ 대구도시철도 역사 천장에 자동음향기기가 설치돼 있는 모습.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국 최초로 역사 화장실 및 통로 등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음악이 흐르는 역사’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음악이 흐르는 역사’는 도시철도 이용고객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반월당역 등 7개 역사 12개소에서 시범 운영됐다.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 대구시 주민참여사업에 선정, 1·2·3호선 91개 전 역사로 확대 설치됐다.

자동음향기기는 역사 천장에 설치됐다. 승객이 지나갈 때마다 열감지센서가 작동, 클래식 및 피아노 연주곡이 자동 송출되는 방식이다. 150곡 이상의 내장된 음원이 순차적으로 흘러나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바쁜 일상에 잠시나마 감성 충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에 기반한 새로운 공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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