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 8년 만에 본궤도

발행일 2021-05-06 14:55: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0일 착공해 2023년 완공,195억 원 투입

경주시가 하동 일원에 신라시대 금속공예를 체험·복원·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신라금속공예지국의 투시도.


경주시가 신라시대 빼어난 솜씨의 공예기술을 체험하고, 복원·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신라금속공예지국을 조성하는 사업을 8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라금속공예지국은 하동 경주민속공예촌 옆에 건립된다.

시는 오는 10일 산라금속공예지국 공사를 시작한 후 2023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라금속공예지국 예정 부지는 보문관광단지 진입도로인 보불로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한 경주민속공예촌, 성테마파크, 추억의 달동네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 예술촌이 인접해 경주의 새로운 문화관광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라금속공예지국은 2만4천770㎡ 부지로 축구장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9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시설은 금속공예의 제작기술 재현 및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는 금속공예를 체험하기 위한 전시 체험관,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황금정원 및 금속 조형물 포토존, 가족단위 관광객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폭포 등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은 부지매입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중단되는 등 사업의 존폐위기를 겪기도 했다”며 “신라금속공예지국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경주는 역사문화관광과 더불어 체험관광과 휴양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힐링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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