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신라시대 빼어난 솜씨의 공예기술을 체험하고, 복원·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신라금속공예지국을 조성하는 사업을 8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라금속공예지국은 하동 경주민속공예촌 옆에 건립된다.
시는 오는 10일 산라금속공예지국 공사를 시작한 후 2023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라금속공예지국 예정 부지는 보문관광단지 진입도로인 보불로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라금속공예지국은 2만4천770㎡ 부지로 축구장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9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시설은 금속공예의 제작기술 재현 및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는 금속공예를 체험하기 위한 전시 체험관,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황금정원 및 금속 조형물 포토존, 가족단위 관광객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폭포 등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은 부지매입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중단되는 등 사업의 존폐위기를 겪기도 했다”며 “신라금속공예지국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경주는 역사문화관광과 더불어 체험관광과 휴양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힐링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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