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매년 전국 17개 시·도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표본조사로 시행하는 제16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 결과, 지난해 대구 학생의 흡연율은 2.6%다.
전년도인 2019년(6.0%)과 비교하면 3.4%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시·도 중 2%대를 보인 지역은 대구가 유일하다.
전국 평균 4.4%에 비해 1.8%포인트 낮았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도 전국 최저인 1.2%(전국 평균 1.9%) 수준이었다.
전년도(6.2%)와 비교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2%다.
전국적으로는 전북이 6.6%로 가장 높았고 경북과 충북에 이어 광주와 강원이 각 5.7%로 나타났다.
하위권에서는 대구가 최저 순이었고 다음으로 서울 3.4%, 부산 3.7%, 경기 4.2% 등이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모든 지역 학교(초·중·고 466교)에 흡연예방사업비를 지원하고 흡연예방심화형학교 55교를 운영한다.
또 학부모모니터단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구시 및 대구경찰청과의 협업으로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업소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박재흥 교육국장은 “청소년기 흡연은 성인에 비해 피해가 크고 성인기 흡연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학교 흡연 예방 및 금연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이라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학교흡연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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