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느슨해진 방역의식…지역사회 전방위로 확산

발행일 2021-04-22 16:03: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과거 교회 등 집단시설에서 주로발생, 최근 사우나 체육시설 기업 등

백신 보급 이후 이젠 괜찮겠지…가족 지인간 감염 발생

경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가 과거 교회 등 종교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최근에는 사우나, 체육시설, 기업, 학교 등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시 서구 내당동 사우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사우나 이용자 17명, n차 감염자 8명이다.

수성구 범어동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총 6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달성군 인쇄업체 관련 확진자도 지난 20일 기준 13명에 달한다.

이 업체는 근무자가 10명 안팎에 불과하지만 6명이 확진됐고 가족 등 n차 감염자가 7명이다.

동구지역 한 고교에서는 지난 21일까지 모두 6명이 감염됐다. 인근 고교에서도 교사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옛 철도청 퇴직자 모임에서도 5명이 확진됐다.

경북은 구미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22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교사 가족 2명과 동료 교사 2명, 원아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교육지원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교육청 직원 6명과 가족 7명, 접촉자 1명 등이 잇달아 확진됐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도 11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경산지역 한 사우나에서도 확진가가 12명 발생했다.

과거 코로나19 집단 발생지는 교회 등 종교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 및 의료기관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우나, 체육시설, 공장, 학교 등 특정 집단시설이 아닌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4개월 동안 방역이 이어지면서 방역에 대한 피로와 긴장감이 느슨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간 되면서 특정 집단보다는 감염자가 저변에 깔리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백신이 보급된 이후 ‘이제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때문에 가족, 지인간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과 백신접종에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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