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권·경북 동부권 찬성의견 높은 비율 차지||통합 시 명칭 ‘대구경북특별광역시(56

▲ 지난 3월3일 엑스코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 대구권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지난 3월3일 엑스코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 대구권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2차 여론조사 결과 찬성(45.9%)이 반대(37.7%)보다 8.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31일부터 11일까지 대구·경북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대구 500명, 경북 500명)을 대상으로 제2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 결과 찬성 45.9%, 반대 37.7%, 모름·무응답 16.4%로 집계됐다.

대구시민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1.8% 높았으며, 경북도민은 찬성이 반대보다 14.6% 높아 경북도민이 대구시민보다 행정통합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 동부권(수성구, 북구, 동구)과 경북 동부권(포항, 경주, 영천, 경산, 영덕, 울릉, 청도, 청송)에서 찬성의견이 높았다.

반대의견은 대구 서부권(달서구, 달성군)과 경북 북부권(문경, 봉화, 상주, 안동, 영양, 영주, 울진)에서 높았다.

행정통합의 가장 큰 찬성 이유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로 경쟁력 확보(53.8%)’가 꼽혔고, 반대이유로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것 같아서(62.1%)’가 가장 높게 응답됐다.

통합자지단체의 명칭은 56.1%의 응답자가 ‘대구경북특별광역시’를 선호했고, 행정통합 시 청사운영은 2개 청사(대구 달서구 신청사·경북도청사)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46.4%로 가장 높았다.



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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