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주에 골프장·한수원발 확진자 발생

골프장 확진자 나와 해당 골프장 3일간 폐쇄
한수원 본사 직원 확진, 본사 직원 1천200여 명 전원 귀가

경주에서 14~15일 이틀 만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는 백신을 접종하려는 75세 이상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경주에서 지난 14~15일 이틀 만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골프장 관계자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직원이 확진돼 지역 사회에서 또 다시 코로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15일 확진자로 판명되자 한수원은 이날 오후 본사 1천200여 명을 전원 귀가 조치시키고, 건물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경주시보건소는 확진된 직원이 최근 서울 출장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한수원 확진자가 발생한 11층에 근무하는 200여 명 전원에 대해 이날 코로나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만약 이번 검사에서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한수원은 1천200여 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15일 방역을 마치고 16일부터 정상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직원들은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체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확진자로 판명된 경주지역 A골프장 근무자는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판명됐다.

해당 골프장은 확진자와 접촉한 전원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골프장 운영도 16일까지 3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자 경주보건소의 코로나19선별진료소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골프장 관계자와 한수원 근로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경주가 역사문화관광도시이며 최근 봄꽃이 만개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경주로 몰리고 있어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증상이 있는 시민은 즉시 검사를 받고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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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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