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억 투입…길이 371m, 폭 20m로 왕복 4차로 규모||다양한 볼거리 조성해 황금대

▲ 경주시가 황성동과 현곡면 금장리,나정리를 잇는 황금대교를 건설한다. 황금대교의 투시도.
▲ 경주시가 황성동과 현곡면 금장리,나정리를 잇는 황금대교를 건설한다. 황금대교의 투시도.


경주시가 황성동과 현곡면 라원리·금장리를 잇는 황금대교를 건설한다.

시는 410억 원을 투입해 길이 371m, 폭 20m로 왕복 4차로 규모의 황금대교를 2023년 11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17일 열린 황금대교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황금대교는 금장교, 동대교, 서천교, 나정교에 이어 경주 도심권에서 형산강을 횡단하는 5번째 대형 다리다.



황금대교가 완공되면 현곡 푸르지오 입주 이후 출·퇴근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빚어지던 금장교 일대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황금대교에 자전거와 보행 겸용 인도를 별도로 만들고, 전망대와 라원리 5층 석탑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형산강 일대의 새로운 볼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황금대교 주변에는 나원리5층 석탑, 금장대, 김유신장군묘, 동학의 성지 용담정 등의 역사문화 유적이 다양하게 분포해 황금대교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대교가 황성동과 현곡면 금장리를 연결하고 골든시티 경주의 명성을 부활하고, 삼국유사에 언급된 금교라는 명칭을 되살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교통체증을 해소하면서 형산강의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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