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R&D 예산에 집중해야…대경 CEO 브리핑 제634호

발행일 2021-01-25 18:10: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올해 전국 R&D 예산 사상 최대, 일자리 창출에 집중

지역 핵심 과제 추진하면서 일자리 창출로 연계해야 조언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매년 늘어나는 R&D 예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은 25일 대경 CEO 브리핑 제634호 ‘과학기술로 대구·경북 발전 선도하자’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R&D 예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경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가 R&D 예산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27조4천억 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 규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과학기술로 위기극복 선도 분야’와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분야’로 나뉜다. 공통점은 기업이 선도할 잠재력을 가진 R&D 분야에 마중물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대경연은 지역 R&D 예산으로 핵심 과제를 추진하면서 혁신 자원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부 과제로는 대구·경북 뉴딜 과제와 정부 R&D 중점투자 분야의 연계를 꼽았다.

대경연은 신규·대형사업과 R&D 중점투자 분야를 연계·협력해 예타사업 또는 초광역 사업으로 끌어내는 신규 기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과 협력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경연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에는 9개 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이 있다. 정규직 연구인력은 287명이고, 출연금 예산 총액은 619억 원 규모이다. 대경연은 연구인력과 출연금 예산을 활용한 공동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지역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의 고도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이다. 기존의 다양한 클러스터별 고유 기능에 특화된 자원을 플랫폼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일자리와 연계된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경북 R&D 예산이 신산업·주력산업·산학협력 분야에 집중돼 있어 이와 관련된 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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