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두 번은 없다' 방송 캡처

'두 번은 없다' 몇부작, 마지막회, 결말, 후속, 연장, 시청률, OST, 인물관계도, 등장인물이 궁금한 가운데 '두 번은 없다'가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마지막회에서는 금박하(박세완)를 비롯한 낙원여인숙 식구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금박하는 나해준(곽동연)의 병실을 구성호텔의 비서실에서 스카우트 전화를 받았다. 그 시각 감풍기(오지호)와 방은지(예지원), 김우재(송원석), 최만호(정석용)에게도 같은 전화가 걸려왔다.

구성호텔 비서실에 모인 낙원여인숙 식구들은 서로 의아해 했다. 그 때 최거복(주현)이 등장해 자신이 노스스카이 대표이자 이번에 구성호텔의 새 대표이사의 최종보스라는 사실을 밝혔다. 최거복은 낙원여인숙 식구들에게 새롭게 출발하는 구성호텔에서 일해 달라고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

금박하는 나해준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최거복의 제안에 대해 얘기하며 구성호텔에서 유니폼을 입고 일해 보고 싶다고 했다.

금박하와 나해준은 각자 일을 하면서 동시에 오인숙(황영희)은 물론 나왕삼의 결혼 허락도 받으며 달달한 연애도 이어갔다.

복막례(윤여정)는 최거복이 반지를 주면서 청혼을 하자 유난 떨지 말고 그냥 지금처럼 살자고 했다. 이에 최거복은 자식들을 보러 미국에 가겠다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

복막례는 "협박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가지 마. 가지 말라고"라고 소리쳤다. 최거복은 복막례가 드디어 청혼을 받아들이자 미소를 지었다.

감풍기와 방은지는 구성호텔의 골프아카데미에서 같이 근무를 했다. 감풍기는 골프아카데미 관리이사 겸 코치로 일했고 방은지는 카운터를 담당했다. 낙원여인숙 6호실에서 신혼살림을 차렸던 두 사람은 마침내 집을 얻었다.

김우재는 선수생활은 못하게 됐어도 구성호텔의 골프캠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우재는 우여곡절 끝에 나해리(박아인)와 결혼을 했다.

2개월이 흘러 도도희(박준금)는 집행유예로 풀려나 집으로 돌아갔다. 복막례와 최거복은 결혼식을 한 뒤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금박하는 구성호텔 도어맨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최만호는 구성호텔 셰프로 복직했다.

그렇게 복막례는 낙원 여인숙에 남아 모두를 떠나보낸 뒤 '빈 방 있습니다' 문패를 다시 걸었다. 그는 하염없이 손을 흔들며 "보내는 일도 모두 축복이다. 잘 가라. 삶이 꼭 행복만은 아니지만 너희들은 부디 꼭 행복하라"고 인사했다.

'두 번은 없다'는 72부작이며 연장은 하지 않고 7일 마지막회를 방송했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7일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 기준 12.7%이며 5개의 OST가 발매되었다.

'두 번은 없다'는 윤여정,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박아인, 송원석, 주현, 한진희, 박준금 등이 열연했다.

한편 '두 번은 없다' 후속은 새 음악 예능 '오! 나의 파트,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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