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7월3일 개원한 제4대 대구시의회가 오는 2일 하반기 의장단이 구성되면서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한다. 강항 의장체제로 출범한 상반기 시의회는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 △집행부 견제를 위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신뢰와 믿음이 있는 의회상 구현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2년동안 20회 228일간의 정기회와 임시회를 열어 조례 제∙개정 92건, 예산∙결산 18건, 도시계획 11건, 동의∙승인 12건, 건의∙결의 10건, 규칙 및 청원 2건, 기타 104건 등 모두 249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또 모두 24차례 연 79명의 의원이 일반행정분야 60건, 문화∙체육분야 17건, 교육분야 20건, 산업∙경제분야 49건, 환경∙보건분야 12건, 건설∙주택분야 14건, 도시계획분야 10건, 교통분야 24건, 사회복지분야 4건 등 총 214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정책방향을 듣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매년 10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시와 시 산하기관 및 교육청, 출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요구 및 건의사항 552건에 대해 개선을 촉구, 집행부 감시기능을 수행했다.

지난 2년동안 시의회가 거둔 주요성과를 분야별로 정리해 본다.

▲지하철 부채탕감 노력

시의회는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지하철1호선 건설채무 1조3천억의 40%인 5천200억원 정도를 중앙정부가 지원토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 하계U대회 홍보

대구하계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7월7일부터 9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홍보단을 구성, 전국 시도를 방문했으며, 2천여만원의 입장권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별재해지역선포 촉구 및 자원봉사활동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인명, 주택∙공장 침수 등 피해복구를 위해 지난해 9월18일 ‘특별재해지역 선포촉구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시의원 전원이 하천정비 등 자원봉사 활동과 수재의연금 모금활동을 벌였다.

▲중앙정부에 시청사 건립에 따른 국비지원 요청

올해 1월17일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의 시의회 방문시 타시도 청사에 비해 시설 및 규모가 절대부족한 대구시청사의 이전 및 신청사 건립 문제를 제기, 국비지원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

이밖에 시의회는 지역의 주요현안과 관련, U대회지원특위, 지방자치발전특위, 지하철참사관련진상조사및재발방지대책특위,지방분권특위 등 특별위원회와 소위원회를 구성하는등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보였다.

박준우기자 pj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