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신임 장관은 “마침 오늘 개성공단 시범단지 준공식이 있었고, 동시에 지난주에 6자회담이 이뤄졌다”며 “핵문제와 남북문제를 한 단계 높이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신임 장관은 “다행스러운 것은 17대 국회가 남북문제를 초당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상생의 정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회와 협력해 여∙야간 상생과 협력을 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이 김정일 위원장 답방과 보안법,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시각 등 미묘한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김정일 위원장 답방은 6∙15 정상회담에 명기돼 있고, 보안법에 관해 개인적인 사견은 있지만 취임한 뒤 답변하겠으며, 미국의 시각은 아직 대통령께 보고하지 않았으니 보고한 뒤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통일부를 맡고 있는 동안 당의 일에는 가급적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신기남 의장이 당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원기자 kwkim@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