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 및 정착 의지를 높이기 위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에 주력해 온 의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새로운 소득자원을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장으로 점곡 마늘엿 가공공장을 개장했다.
점곡 마늘엿 가공공장은 최상의 기후 및 토양에서 생산돼 맛과 향이 뛰어난 의성 마늘에다 쌀을 당화, 농축해 다양한 엿을 만들어 낸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마늘엿과 물엿은 독특한 향과 오미는 물론 각종 유용성이 뛰어난 의성마늘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한 품질 좋은 향토 쌀을 활용해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으며 약리 효과까지 우수해 단숨에 고소득 가공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일감갖기 사업장은 지난 93년 문을 연 비안면 장춘리 메주가공공장을 시작으로 단밀 속암의 솔밭떡마을, 신평의 곶감 공장 등 현재 13곳에 이르고 있으며 사업장마다 연평균 6천만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여기다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에 구입해 활용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백인환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각 읍∙면에 1개 이상의 지역 특산물 개발사업장을 개장, 새로운 기술 도입 및 위생적인 제품 관리를 통해 국제 규격에 맞는 세계적 명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한 관광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황병철기자 hbc7475@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