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두류2동 유래를 살펴보면 산이 둥글게 펼쳐져 있어 옛날에는 두리산으로 불리웠다.

이후 1930년대에는 원산으로 불리웠졌다가 후에 다시 두류산으로 개칭되었으며, 동명은 두류산 일대의 동이란 뜻으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류동은 달구벌대로와 두류공원로를 옆으로 끼고 있으며, 대구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구타워와 우방랜드가 있는 동네로서 90%이상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주거밀집지역이다.

두류 2동은 지난 1988년 서구 내당4동과 내당1동일부가 달서구로 편입되면서 두류2동으로 신설된 관계로 지금도 서구 내당동 주민들과 왕래와 교류가 많은 편으로, 현재 21개통에 5천145세대 1만4천74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두류2동에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반고개’가 있다.

반고개에 대한 유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옛날에 성안으로 시집온 성밖 출신 새댁들이 명절 때 친정에 갈 형편은 안되고 그리운 친정식구들의 소식은 궁금하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개 반쯤에서 성밖으로 시집간 성안출신 새댁들과 서로 안부를 묻곤 했다는 데서 유래되어 반고개라 불져진다고 한다.

또 성당시장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있는데 도로 모양이 파도가 치는 모양 같아 파도고개도로라 불려지고 있다.

이밖에 관내에 있는 문화의 집에는 댄스, 가요교실, 풍물놀이, 서예, 한문 교실, 컴퓨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손쉽게 열린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근로자의집은 의지할 곳 없고 갈 곳이 없는 노숙자들의 쉼터로 현재 50여명이 거주를 하면서 이분들에게 숙식제공과 취업 알선 등 자활능력 이 있을 때까지 이곳 근로자의 집에서 임시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두류2동 김정호 동장은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사회복지 담당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동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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