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남재준 육군참모총장

군인 정신이 투철하며 원리 원칙에 충실하고 매사에 꼼꼼한 군인이다.

평소 군사교범과 책을 탐독하는 학구파이며 업무 추진에 빈틈이 없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너무 `자신의 세계‘에만 몰입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시(漢詩)에 능통한 선친의 영향으로 지금도 한문에 밝다.

골프를 즐기지 않고 주어진 직책과 임무에 전력 투구하는 등 깔끔한 외모에 비해 나름대로 `고집’도 있다. 작전통으로 인정받아 한미 연합작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뒤늦게 연합사 부사령관에 발탁됐다가, 이번에 `육군의 수장‘이 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가족은 부인 김은숙(54)씨와 사이에 2녀.

▲서울(58) ▲배재고 ▲육사 25기 ▲수방사 참모장 ▲6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프로필> 김종환 합참의장

선이 굵고 호탕하면서도, 치밀하고 합리적인 면을 고루 갖춘 전형적인 `무인‘(武人). 대인관계가 원만해 상관과 부하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덕장이다.

최하급 부대부터 합참까지 모든 작전 분야 직책을 거친 작전통이지만, 뒤늦게 국방부 정책보좌관(현 정책실장)이라는 중책을 맡고서도 특유의 노력과 잠재력을 발휘, 단시간내에 업무를 말끔하게 소화해냈다.

국방부 정책보좌관 시절 남북장관급회담에 군 대표로 참석했고, 노근리 사건과 주한미군 분담금 협상,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등 한미간 민감한 사안들을 소신있으면서도 능숙하게 처리해 미국측이 부담을 느끼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인 소영희(52)씨와 사이에 1남 1녀.

▲강원 원주(57) ▲원주 대성고 ▲육사 25기 ▲7사단장 ▲5군단장 ▲국방부 정책보좌관 ▲1군사령관



<프로필> 신일순 연합사부사령관

한국군 최초로 미국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기획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임무에 철두철미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그 때문에 군 일각에서는 `냉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변 관리가 깨끗하며 지연과 학연에 따른 인사를 배제하고, 나름대로 부하들을능력과 적성에 따라 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미동맹 재조정 작업이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유학 등의 경험을 통해 미국을 잘안다는 점이 연합사 부사령관에 발탁된 주요 배경이라는 얘기도 있다.

부인 신인화(51)씨와 사이에 2남.

▲전남 광주(55) ▲광주고 ▲육사 26기 ▲28사단장 ▲교육사 교훈부장 ▲3군단장 ▲교육사령관 ▲육군참모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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