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대구 수성구의회와 교류하고 있는 일본 아끼다현 지사와 의회가 최근 희생자들의 명복과 대구시민들을 위로하는 조문서신을 보내왔다.

일본 아끼다현(秋田縣)의 데라다 스케시로(寺田 典城)지사와 쯔다 에이꼬(津谷 永光) 의회 의장 명의로 발송된 2통의 조문서신에는 희생되신 피해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대구광역시 시민여러분께서 하루 빨리 슬픔을 극복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는 내용과 사고복구와 이 사건을 계기로 대구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대구 수성구의회 한해동 의장은 지난 28일 이 서신을 대구시민회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 전달한데 이어 조문서신에 대한 감사의 뜻과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양 지역간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상호 발전적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원하는 답신을 보냈다.

대구 수성구의회는 의회선진국인 일본의회와 자매결연을 통한 의원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해동 의장과 의원 3명을 일본 아끼다현으로 파견, 주요시설을 방문하고 상호 교류협력촉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었다.

박준우기자 pjw@idaegu.com



(조문편지 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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