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지원하고 전통연희개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03년 전통연희 창작희곡’ 공모에서 극작가 장일홍(57)씨의 ‘이어도로 간 비바리’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어도로 간 비바리’는 제주도의 무굿인 요왕맞이굿을 일제 강점기 및 해방전후사와 연결시킨 작품. 해녀 3대가 역사적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화해와 상생, 인간성 회복 등을 보여준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41편의 창작희곡이 응모했으며, 최송림(53)씨의 ‘도라산 아리랑’과 어연선(37)씨의 ‘다시 온 취발이’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세 작품은 올해 9-11월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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