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담배인삼공사 경북본부에 따르면 안동시의 경우 지난해 담배 매출액은 961억6천427만원으로 전년의 969억1천435만원에 비해 7.8% 감소한 반면 외국산 담배는 지난해 97억6천90만원으로 전년의 75억1천80만원에 비해 17.1% 증가했다.
이처럼 외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국산 담배의 재고가 누적돼 경작 감소, 세수 감소 등 지역 경기침체를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지역의 올해 잎담배 계약재배 면적은 543농가에 660㏊로 지난해 616농가 768㏊에 비해 73농가 108㏊(14%)가 감소했다.
재배면적 감소로 담배 소비세 또한 올해는 지난해 86억5천400만원보다 9.6% 감소한 78억2천300만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농산물 완전개방을 앞두고 담배 경작의 대체작목 개발이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 농산물인 국산 담배를 애용하는 것이 농촌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엽연초생산조합은 올해 안동지역 2천627농가(3천617㏊)와 잎담배 계약을 체결했다.
안동=권영덕기자 kyd581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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