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년째를 맞는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야외공연장의 상설 국악공연이 31일 8개월간의 무료 공연에 들어갔다.

경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신라국악예술단(단장 김민태)에 의해 공연되는 상설 국악공연은 이달에는 매주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시30분에, 5월은 토∙일∙공휴일 오후 8시30분에, 6~9월은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8시30분에, 10~11월은 토∙일∙공휴일 오후 2시30분에 각각 펼쳐진다.

공연 내용은 부채춤, 학과 선녀춤, 장고춤, 승무, 사물놀이, 화무, 삼고무, 태평무, 선화공주, 뺑파전 등으로 하루 7~8종목이 1시간10분간 이어진다.

지난해의 경우 2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등 지난 91년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 홍보부 관계자는 “올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의 전통가락과 무용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현관기자 kimkwa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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