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다음달 1일 0시를 기해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ℓ당 10원씩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SK㈜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는 현행 ℓ당 1천284원에서 1천274원으로, 실내등유는 ℓ당 610원에서 600원, 보일러등유는 595원에서 585원, 경유는 779원에서 769원으로 각각 내린다.

SK㈜ 관계자는 “이라크전 발발 이후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으나 환율이 올라전체적인 석유제품가격 인하요인은 소폭에 불과하다”면서 “하지만 소비자 물가부담등을 고려해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을 ℓ당 10원씩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4월 액화석유가스(LPG)가격을 동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SK가스가 충전소와 판매소 등에 공급하는 LPG가격은 프로판은 ㎏당 650.80원, 부탄은 ㎏당 891.80원으로 유지된다.

SK가스 관계자는 “㎏당 약 5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이라크 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및 국내물가 불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LPG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