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공부를 위한 연간 학습계획을 반드시 세워라
수능 대비 학습계획은 본인의 학업 수준 등을 고려하여 각 영역별로 학습할 분량과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는 수능시험까지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기간의 학습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여기에 맞추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런 계획 없이 공부하는 것보다는 연간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맞추어 월 단위나 주 단위의 계획을 세우면 된다. 수험생들은 누구나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거나 초조해지기가 쉽다. 그러나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맞추어 공부하면 이런 심리적 불안에서 벗어 날 수가 있고 학습 효과도 커지게 된다.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예상난이도를 파악하라
수능 공부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예상 난이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다. 수능시험이 교과서 내용을 응용한 문제나 이해력과 사고력을 묻고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수능 대비는 출제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면 그 만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가 있다. 난이도의 경우도 실제 수능시험과 유사한 난이도의 문제를 잘 파악하여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년 수능시험 대비 기출 문제는 그 동안의 난이도를 기준으로 보면 2002, 2003학년도 수능시험과 지난해 평가원의 모의 수능시험을 들 수가 있다. 이 세 가지 수능시험은 영역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교과서를 철저히 공부하라
학교 수업 시간에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는 내용들은 수능시험의 기초와 기본으로서 아주 중요하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기본 개념이나 원리, 법칙 등은 응용 문제를 푸는 데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의 학교 수업은 그것대로 충분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수능 공부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 수업을 통해서 하게 된다. 수능 공부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 풀이의 경우도 교과서를 통한 기본적인 것들을 학교 공부를 통해 충분히 익힌 다음에 해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수능의 각 영역별 비중을 고려하여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에도 수능 반영에서 총점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만 서울 소재 대학들은 대부분이 일부 영역을 반영한다. 따라서 정시 모집을 기준으로 보면 수능 공부에서 모든 영역을 공부할 것인지 아니면 활용하지 않는 일부 영역을 제외한 영역만 공부할 것인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에서 모든 영역을 공부하기보다는 본인이 지망할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이나 가중치를 적용하는 영역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재학생들은 2학기 수시 모집에서 수능 총점을 기준으로 종합 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는 모든 영역을 일정 수준은 공부를 해 두어야 한다. 지난해 입시에서도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여 2학기 수시 모집에서 탈락한 재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정시모집에서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69개 대학이고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은 49개 대학이다.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연습을 많이 하라
수능시험 대비에서 모의고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모의고사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여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모의고사는 그 자체가 효과적인 공부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객관적인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한다.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아는 문항을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은 평소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연습을 많이 함으로써 해결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지난 2년간의 수능 기출 문제를 통해 금년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성수기자 s018@idaegu.com ■도움말 : 일신학원 진학지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