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표본채점 어떻게 이뤄지나

발행일 2003-03-31 19:33: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수능일 다음날 표본채점이 이뤄진다.

평가원은 31일 “시험 결과에 대한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학 진학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도 표본채점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표본채점 결과가 본 채점과 비교해 오차가 근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에도 그 결과에 대해 수험생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은 11월5일 오후 2004학년 수능시험이 끝나면 시험 당일 수험생 4만2천여명의 답안지를 채점해 다음날 오후 2시 영역별 예상 평균점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표본채점은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평가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경기 11개 시험 지구중 최근 수년간 그 해 수능의 평균분포와 가장 유사한 점수분포를 보였던 1∼2 지구, 20∼30개 고사장의 수험생 4만2천명의 답안지를 가채점해 이뤄진다.

매교시 직후 답안지를 OMR 판독기로 바로 읽어내기 때문에 수능 다음날인 6일 오후 2시 표본채점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 평가원의 예상이다.

평가원은 표본채점때는 영역별, 계열별 상위 50%집단과 전체집단의 예상평균점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9개 등급별 하한점수는 가채점때는 원점수밖에 산출할 수 없는 만큼 발표되지 않는다.

이종승 평가원장은 “공정하고 정확한 채점관리를 위해 대학교수, 교육전문가, 전산전문가등으로 채점위원회가 구성돼 채점을 하게 된다”며 “평가원과는 별도로 채점본부를 설치해 완벽한 보안 유지아래 채점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채점은 수능일 다음날인 6일부터 시작돼 12월1일까지 26일간 이뤄지며 12월2일 본인에게 성적이 통지된다.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