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리 애거시가 나스닥100오픈(총상금 620만달러) 3연패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2위 애거시는 31일(한국시간)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결승에서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랭킹5위)를 2-0(6-3 6-3)으로 누르고 상금 50만달러와 함께 이 대회 3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애거시는 69%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을 앞세워 에이스 8개를 터뜨리며 모야를압도했다.

애거시는 1세트 시작부터 게임 스코어 3-1로 리드하며 세트를 따낸후 2세트 4-3으로 우세한 가운데 8번째 게임에서 15-40으로 뒤졌으나 서브 에이스를 작렬하며 게임을 지켜 결국 경기 시작 71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애거시는 이번 우승으로 올들어 3번째, 통산 57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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