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학농구- 시라큐스.텍사스대, 4강 합류

발행일 2003-03-31 19:36:1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미국대학농구(NCAA) 8강 토너먼트에서 톱시드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계속됐다.

동부지구 3번 시드 시라큐스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올버니에서 열린 8강전에서 신입생 카멜로 앤서니(20점.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톱시드 오클라호마대를 63-47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라큐스대는 지난 87년 이후 6년만에 파이널 포(4강)에 올라 4월 6일텍사스대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앤서니의 득점이 폭발하며 초반 기선을 잡은 시라큐스대는 후반들어 사용한 지역수비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낙승했다.

한편 남부지구 1번 시드 텍사스대는 T.J. 포드(19점) 등 주전들이 모두 10점 이상을 올린 고른 활약에 힘입어 7번 시드 미시간주립대를 85-76으로 눌렀다.

이로써 8강에 오른 4개 지구 톱시드팀 가운데 켄터키대와 애리조나대, 오클라호마대가 탈락하고 텍사스대만이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텍사스대가 파이널 포에 오른 것은 지난 47년 이후 5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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