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오는 13일까지 봄 정기세일 나서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백, 동아 등 지역 백화점들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제히 봄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롯데 대구점은 이 기간동안 오픈 후 첫 세일인‘롯데 정통 대바겐 세일’을 실시해 유명브랜드 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는 또 유명브랜드 특별초대전과 하우젠 세탁기, 냉장고 특집전, 골프웨어 특집전, LG패션 초대전 등의 특별판매 이벤트를 이번 세일기간 동안 함께 펼치고 제1회 롯데구두 대전과 영캐주얼 패션그룹대전도 동시 실시한다.
세일축하 이벤트로는 총 1천명에게 시민프로축구단 대구FC의 주식 2만주를 나눠주고 일정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 상품권, 후라이팬, 전화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펼친다.
대백과 동아 등 지역 백화점들도 같은 기간중 입점브랜드의 90%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 50%에 이르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봄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양 백화점들도 일정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과 주방용품, 가전제품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동시에 실시하며 세일기간도 종전보다 일주일 가량 늘렸다.
백화점들의 이번 세일은 특히 세일과 사은행사가 동시에 펼쳐지고 세일기간과 할인율도 종전보다 확대돼 출혈경쟁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 백화점들은 이에 앞선 지난 2월 27일 롯데 대구점 오픈에 맞춰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한달 이상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일과 사은행사를 동시에 하는 밑지는 장사를 계속하고 있어 업체간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하고 사은품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할인점들 백화점 세일에 맞불작전
백화점들의 세일경쟁과 사은행사가 장기화되자 할인점들도 고객이탈을 막기 위해 백화점들의 세일에 맞춰 일제히 초특가전을 실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선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대구점과 성서점, 칠곡점은 이달초순 1천500개 품목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백화점 세일에 맞서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다양한 초특가전을 연다.
이 기간중 ‘인기가전 초특가전’을 마련해 샤프 공기청정기(52만8천원)와 아남 29인치 평면TV(48만9천원), LG세탁기(10㎏ 35만5천원) 등 각종 가전제품을 5～10% 할인 판매하고 구매상품에 따라 홈플러스 상품권, 차량용 공기청정기, 계산기 등 사은품을 나눠준다.
또 ‘아동브랜드 초특가세일’, ‘봄의류 균일가전’ 등의 기획행사도 함께 실시해 트루젠 신사정장을 9만9천원, 아놀드바시니와 크리스챤디올 신사정장을 7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4일부터 13일까지 ‘에누리쿠폰 특급찬스’이밴트를 마련해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고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행사에서는 이플러스 화장지(70ｍ 24롤 6천500원)와 철원영양쌀(20㎏ 4만6천500원), 풍년 아낙솥(5～6인용 3만6천900원), 만도 위니아 슬림형 에어컨(15평형 135만8천원), 조지루시 공기정화기(17만8천원) 등을 선보인다. 또 ‘`황사대비 상품 기획전’도 마련해 유니레버 바디케어 기획상품(1만4천800원)과 세차호수(1만1천500원), 두보레 핸드워시(2천700원)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 서대구점도 3일부터 13일까지 ‘창립5주년 기념 5대 특별기획전’을 열고 주부사랑 주방세제(1.4㎏ 1천500원)와 CJ진한참기름(500㎖ 3천950원), 삼성 먼지따로 청소기(11만8천원) 등 100대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고칼슘 칠성두유 등 일부제품을 구입할 경우 포인트를 최고 10배까지 적립해 주고 P&G, 대한펄프, 롯데칠성 제품을 구매하면 모듬접시 또는 행주세트, 뽀솜이 기저귀, 롯데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준다.
우성문기자 smw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