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계의 ‘검은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WTA 나스닥100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인 세레나는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비스케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제니퍼 캐프리아티(랭킹 9위)를 맞아 2-1(4-6 6-4 6-1)로 이겨 39만3천달러의 우승 상금을 안았다.

세레나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레나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내리 4게임을 잃고 캐프리아티에게 첫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부터 냉정을 찾아 특유의 강력한 스트로크를 휘두르며 상대를 압도해 역전승했다.

세레나는 자신의 27번째 생일이기도 한 이날의 승리로 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앤드리 애거시(미국.랭킹 2위)가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랭킹 9위)를 2-0(6-2 6-4)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라 파라돈 스리차판(태국.랭킹 13위)을 2-0(6-4 6-2)으로 꺾은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랭킹 5위)와 우승컵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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