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코스(파72.6천520야드)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슈퍼샷’을 터뜨렸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의 미셸 위는 선두 파트리사 므니에-르부크(프랑스. 208타)에 4타 뒤진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2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11타)과는 불과 1타차.
미셸 위가 이날 친 66타는 지난 88년 캐롤린 케기(미국)가 세운 대회 아마추어 18홀 최소타 기록과 같은 것이자 LPGA 투어 메이저대회 18홀 아마추어 최소타 타이.
또 미셸 위는 이날 줄리 잉스터(미국)와 함께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의 주인공이 됐다.
미셸 위는 최종 4라운드에서 르부크, 소렌스탐 등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세리(26.CJ)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선두와 6타차 공동4위에 머물렀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의 박세리는 이로써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종일 대역전극을 연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어려운 코스 환경에 익숙한 고우순(39)은 2언더파 70타로 선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10위까지 올라왔고 김초롱(19.크리스티나 김)도 1타를 줄이며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20위에 올랐다.
2오버파 74타를 친 박희정(23.CJ)이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27위를 달렸고 한희원(25∙휠라코리아)과 송아리(16)는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35위에 그쳤다.
김미현(26.KTF)은 1오버파 73타로 3라운드를 버텨 합계 8오버파 224타로 순위가 공동48위로 다소 올라갔다.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르부크는 이날도 2언더파 70타를 치며 선두를 질주했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타를 줄여 르부크에게 3타 뒤진 2위를 달려 대회 3연패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