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37년만에 브라질 격파

발행일 2003-03-30 18:28: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포르투갈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에서 37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 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의 안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경기 종료 9분전 터진 미드필더 데코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이로써 2002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다소나마 해소하면서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미국에서는 한일월드컵 8강팀인 미국이 조반 지로프스키와 랜던 도너번의 연속골로 베네수엘라를 2-0으로 눌렀고,에스토니아도 북중미 강호 캐나다를 2-1로 물리쳤다.

또 이날 일제히 열린 유로2004 조별 리그에서 ‘빅매치’로 불렸던 3조의 네덜란드와 체코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1조의 프랑스는 몰타를 6-0으로 대파했고, 7조의 잉글랜드도 마이클 오언의 헤딩골과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을 묶어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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