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실장은 “정부 차원에서 2000년과 2001년 주한미군에 대해 굉장히 열심히 논의했으며 금년부터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은 변화속도를 우리보다 빨리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지조정 문제는 이미 시작됐고 미 2사단의 기지조정 문제도 논의될수 있다”면서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이 기지이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해 차 실장은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아주 낮다”면서 “다만 계획은 우리 몰래 짜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는 “북핵문제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미국측에 요청중”이라며 “5월을 전후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동맹 재조정과 반미감정을 잘 다루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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