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산업이 성장하면서 게임을 TV로 생중계 하는 게임방송과 각종 게임 리그가 활성화되고 있다. ‘게임 캐스터’(game caster)는 이러한 게임산업의 성장으로 등장한 신종직업으로 온라인 게임이 스포츠처럼 즐기는 문화로 정착되면서 등장하게 됐다.

게임 캐스터란 쌍방에서 대결하는 구도를 보이는 온라인 게임의 대결 모습을 스포츠 중계하듯 중계하는 일을 하는데 게임전문 케이블 TV방송이나 게임 리그대회에서 주로 활동한다.

따라서 게임전문업체의 게임 캐스터로 소속되어 활동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데 최근 인기 있는 이들은 고정 팬을 몰고 다니거나 소속사를 두고 활동하는 등 전문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경우도 있다.

게임 캐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게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기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 대본 없이 진행하며 녹화 없이 생중계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게임 캐스터의 능력을 대변하게 된다.

또 스포츠 경기가 캐스터의 중계를 통해 흥미진진해지듯 게임도 캐스터가 시청자의 연령이나 게임의 전문지식 정도에 따라 어투나 중계내용을 맞추어야 하는 세심함도 필요하다.

최근 게임방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게임방송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게임 캐스터가 방송채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 전문 ‘게임 캐스터’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 게임 캐스터로는 프로게이머나 게임자키가 많이 활동했지만 점차 방송인의 자질이 있는 게임 전문 방송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대학이나 회사에서 방송 리포터로 활동한 사람 중에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게임 캐스터로 진출할 때 더욱 유리할 것이다.

참고로 주요 게임전문업체로는 겜비씨, 온게임넷, 겜TV, 스카이겜TV, GGTV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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