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대구·경북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및 행사의 장이 펼쳐진다.어린이날인 5일에는 대구 각지에서 어린이날 기념 행사가 열린다.동구청은 5일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제1회 동구 어린이날 큰잔치’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드로잉 매직쇼, 버블아트쇼, 팝페라 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챌린지 체험부스, 추억의 놀이, 코딩로봇 체험 등 20여 개 섹션별 부스가 운영된다.이날 북구청도 어울아트센터에서 행복북구 어린이날 큰잔치 ‘어울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행복어린이 동요대회 본선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석고마임 및 키다리 풍선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같은 날 달서구청과 달성군도 각각 호림강나루공원 축구장과 달성군 청소년센터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팔공산 일원에 있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도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한다.일상회복을 맞아 대면 축제도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남구청은 5~6일 남구구민체육광장 일원에서 ‘2023 대구앞산축제’를 개최한다. 구청은 개최장소를 기존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남구구민체육광장으로 변경하고 규모를 대폭 키웠다.주간에는 체험부스존, 공연존, 놀이존, 오이마켓존으로 구성된 악동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야간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레이져쇼와 딤프뮤지컬스타 갈라쇼, 코요태, 신유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이 밖에도 유명 커피브랜드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앞산커피축제’와 대구 대표 브루어리 초청 수제맥주, 플리마켓, 다양한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돼 상춘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동구 구민이라면 5~7일 불로전통시장 앞 불로천변에서 열리는 ‘재15차 불로화훼 봄꽃 축제’를 주목할 만하다. 압화, 다육, 착생식물 등 다양한 원예작품을 볼 수 있다.달서구에서는 12~13일 한샘청동공원, 달서선사관, 설돌마당공원 일원에서 ‘2023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가 열린다. 19~21일 이곡 장미공원에서는 ‘2023 장미 꽃 Feel 무렵’ 행사가 준비돼 있다.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5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한다.이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던 안전체험을 예약 없이 1관과 3관, 야외체험관으로 구성해 다양한 안전체험을 제공한다.경주시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준비했다.시는 4일부터 지역 대표 사적공원인 대릉원을 무료 개방하고, 다음달 4일까지 미디어아트 쇼를 전개한다. 형산강변에서는 3~29일 형산강연등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형산강이 형형색색 연등으로 물들 예정이다.국립경주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을 전후해 특별전을 열고, 천마총 금관만들기 세트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