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대구시청 및 시 교육청 산하 사업소, 공공기관 등 84개 부서와 기관별 2021년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한다.시의회는 감사에 앞서 대구시와 교육청 소속 기관들의 업무 전반의 추진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등 감사 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했다. 지난달에는 시정 전반의 불합리한 부분과 개선 사항에 대한 시민제보를 접수하는 등 시민 중심의 감사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시의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을 묻고, 불합리한 사항의 개선을 통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상임위원회별 일정을 보면 기획행정위원회는 대변인, 홍보브랜드담당관, 감사관, 기획조정실, 시민안전실, 자치행정국, 소방안전본부, 공무원교육원 등 8개 본청 실·국과 직속기관, 합의제 행정기관인 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시설공단을 감사한다.기행위는 특히 당면과제인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 추진 상황과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태세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본격 출범한 자치경찰제 지역 안착 여부 등도 중점 살펴본다.문화복지위원회는 복지국, 시민건강국, 문화체육관광국, 여성청소년교육국, 대구문화재단, 대구의료원 등에 대한 주요사업 집행과 정책 결정 사항 등을 살펴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문화예술인 및 지역 관광업계 지원 방안과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방역 대응 방안 등을 짚어보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대책, 아동학대 문제 대응 공공체계 확립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대구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다.경제환경위원회는 경제산업분석담당관, 경제국, 일자리투자국, 혁신성장국, 녹색환경국 등 본청 부서와 지방공기업인 대구환경공단, 출자출연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엑스코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경환위는 아직 숙지지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계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과 지역 중소기업 실태와 이에 대한 대구시의 지원사항 등을 짚어보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또 취수원 다변화 및 현풍하수처리장 문제 등 환경관련 주요 현안들을 중점 다룬다.건설교통위원회 감사 대상은 도시재창조국, 미래공간개발본부, 교통국, 통합신공항건설본부 등 본청 부서를 비롯해 대구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등 공기업과 교통연수원 등이다.중점 감사사항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서대구역세권 개발 추진 상황, 트램 도입에 관한 종합적인 필요성, 서대구역 개통 대비 준비사항, K2 종전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및 통합신공항 항공수요 확보 방안도 짚어볼 계획이다.교육위원회는 시교육청과 4개 교육지원청 및 19개 직속기관 등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기 전면등교에 따른 학생 안전 및 수업지원 대책과 학생 무상급식 및 무상 교복, 학교자율 강화책, 학교폭력 예방, 안전한 학교 조성 등 교육감 주요 공약이행 사항과 성과를 살펴본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