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우선 그동안 추진해왔던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의 수출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기술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애로사항을 개선시켜 수출기업의 지원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는 신흥해외시장을 권역별 세분화해 전략적인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고 해외자매결연 지자체와의 경제교류협력 추진과 재외 한인회ㆍ상공인단체를 통한 통상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의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상품디자인 개발과 카탈로그 제작 및 국가별 인허가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지역의 주력제품인 전자ㆍIT, 자동차부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과 상대적으로 시장개척이 어려운 중남미, 남아공 등에 대한 전략적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해외시장개척활동을 펼치고, FTA발효 및 타결시장을 중심으로 FTA전략마케팅과 신흥경제시장, 틈새시장 판로개척 등 무역사절단, 전시무역박람회 등 총 35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2009년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이 385억불로 떨어졌으나 지난해는 전년동기 대비 17% 정도가 증가한 수출 450억불을 달성했으며 무역수지도 256억불의 흑자를 달성했다.
경북도 이진관 투자유치본부장은“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경기가 금융위기를 벗어난 듯 하였으나, 최근 유가상승과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경제위축, 환율 변동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출기업과 유관기관이 일심동체가 되어 현장 밀착지원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해 올해 수출 500억불 목표 달성에 매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