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종로 공공조형물 심의 유보…번영회 ‘반발’

대구 중구 종로 랜드마크 조형물 심의 결과를 두고 종로맛집상가번영회(이하 종로번영회)가 반발하고 나섰다.중구청 공공조형물심의위원회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조형물 설치를 유보하면서 상권 활성화 관련 예산을 반납하게 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22일 중구청에 따르면 2019년 7월부터 중구 종로맛길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종로골목의 특성 및 자산을 활용한 골목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특색있고 개성있는 골목경제권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문제는 해당 사업의 핵심인 조형물 설치가 심의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중구청은 지난 4월 심의위를 개최해 조형물을 심의했다.심의위는 내부위원 3명(구청 직원)과 외부위원 9명(전문가·학계·주민·구의원)으로 구성됐다.당시 심의위에서는 아치형인 조형물이 미관상 아름답지 않다는 점과 조형물 위치에 전깃줄이 지나가 위험하다는 이유에서 유보 결정을 내렸다.심의위는 다음달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해 수정된 시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사업 예산에 자부담비(3천300만 원)가 투입된 만큼 ‘본안대로 하자’는 종로번영회의 의견도 반영돼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다.종로번영회는 안전상의 문제의 경우 한국전력공사의 협조를 받아 충분히 조치할 수 있음에도 심의위가 고정관념을 갖고 예술적 가치만 따지려고 한다며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번영회 관계자는 “무작정 예술적 가치만을 따지는 것보다도 종로를 찾는 20~40대 시민들의 눈에 잘 띄는 색과 형태의 조형물이 설치돼야 한다. 이렇게 어영부영 미뤄져 오는 12월까지 조형물을 조성하지 못하면 시비를 반납해야 한다”며 “이런저런 규제가 너무 많아 끝내 구청에서는 조잡스러운 조형물을 만들어 들여올 것 같다. 그럴 거면 조형물 설치를 차라리 그만 두는 게 낫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이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시안대로라면 조형물이 들어갈 자리에 위치한 지상물이 많아 그냥 옮길 수는 없고 추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기에 한전에 단지 조형물 때문에 지상물을 치워달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경정보공개센터, 대구시 위탁·운영 기관 정규직 비율 향상 촉구

대구 시민단체가 대구시 소유 건물 위탁·운영기관에 대한 평가에 고용형태 비율을 포함시켜 고용 안정성에 기반한 관리자의 전문성 강화를 대구시에 촉구했다.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이하 센터)가 21일 성명서를 내고 “운영·위탁기관의 정규직 비율이 50%도 되지 않고, 정규직·무기계약직을 고용하지 않는 기관이 16개에 이른다”며 “대구시와 위탁기관이 체결하는 위·수탁협약서에 따르면 수탁사무와 관련해 고용된 근로자를 우선 고용함으로써 고용승계 비율이 80% 이상이 되도록 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센터에 따르면 대구시로부터 운영을 수탁 받은 48개 기관의 근로자 908명 중 정규직은 383명(42.2%), 무기계약직은 138명(15.2%), 계약직은 225명(24.8%), 간접고용은 162명(17.8%)이다.센터 관계자는 “대구시로부터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는 위탁기관 3~10위의 정규직 비율이 30%대 이하의 고용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은 시민의 세금으로 설립되고 운영되는 공적건물에 대한 대구시의 관리감독 방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일보 특별기획)하늘에서 본 대구 50년사〈7〉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일대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은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 추억이 서린 곳이다.이 일대는 대구미술관·수성알파시티가 대구의 예술과 기술의 중심을 이끌고 있고, 수성IC를 거쳐 전국 각지로 뻗어나갈 수 있어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또 향후 롯데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연호·시지·노변·대흥·삼덕동은 대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이 지역은 불과 25년 전만 하더라도 논밭·과수원·양계장뿐으로 항측 사진을 비교해보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다.1978년 항측 사진을 보면 일대는 논밭이 가득하고 솔정(현재 송정)마을을 제외하고는 민가가 퍼져있어 시골을 연상하게 한다.논밭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저수지, 연못이 눈에 띈다. 연호지는 항측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큰 못이다.탐지고개(현재 담티고개)와 솔정고개 사이에 위치해 물이 고이기 쉬운 지형을 갖췄다.덕분에 연호지 주변에는 대지에 논이 펼쳐졌고 아랫마실·연지마을 등 농가 7~40호로 이뤄진 마을이 여럿 자리 잡고 있다.연호지 다음으로 큰 대진지 우측에 위치한 노변마을이, 가장 작은 원장지 우측에 위치한 내환마을과 좌측에 위치한 외환마을이, 연호지 아래편에 위치한 덕천마을이 각각 터를 잡고 있다.현재 월드컵삼거리에서 월드컵로로 빠지는 초입부에는 군아파트용지가 있어 항측 사진 상에서는 가려져 있다.솔정고개 우측으로는 다른 지역보다 민가가 비교적 밀집된 솔정마을과 시지마을이 있다.시지마을에는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산국민학교가 보인다.대덕지에서 내려오는 매호천이 일대를 좌우로 가로질러 내곶교(현재 내환교)·시곶교(현재 시환교)·시지교 등 다리가 곳곳에 놓여 마을들을 이어주고 있다.1984년 항측 사진 좌측 절반에는 삼덕·연호동 논 일부가 사라지고 과수원과 양계장이 들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솔정마을부터 꽁지마을을 거쳐 내환마을까지 솔정양계장 및 제일농원양계장·돈사 등이 줄을 지어 늘어서있다.논밭 비율이 높던 외환·덕천마을 인근에도 논 일부를 제외하고는 과수원이 평지를 뒤덮었다.사람이 비교적 많은 솔정·시지마을은 달구벌대로를 따라 고산농협창고·우체국·고산2동사무소·고산장로교회·고산단위농협·경로당·한우아파트·경북아파트 등이 있다.1990년부터 ‘솔정’으로 불리던 마을과 고개 이름도 시간을 두고 ‘송정’으로 불리기 시작했다.시지교 일대가 개발돼 대한생명사택·새마을금고·고산정형외과·고산천주교회가 보이고 노인정도 3개로 늘었다.노변청구타운아파트·청구전원타운아파트·제림은세계타운아파트 등 12~20층짜리 아파트도 들어서고 있다.예비 입주민의 접근성을 위해 달구벌대로를 잇는 시지2교도 눈에 띈다.월드컵대로 조성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 시지1교를 따라 내환마을까지 특수철도가 놓였다.2000년 항측 사진의 가장 큰 변화는 으뜸 대구종합경기장(현재 대구스타디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1997년 7월29일 착공을 시작해 2001년 개장 공기를 맞추기 위한 건설이 한창인 모습이다.내환마을 고지에 위치하던 모산들 일대의 민가들과 약 3만㎡에 이르던 외지는 경기장이 들어오며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모습을 감추게 됐다.대구종합경기장 앞 유니버시아드로·월드컵로·달구벌대로가 전 항측 사진들과는 다르게 윤곽이 잡혔다.사진 우측 시지동에는 1996년에 준공된 고산노변타운아파트와 노변다숲아파트를 비롯 주거단지가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논밭·과수원·양계장의 터가 2010년부터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수성IC 등 대규모 기간시설이 가로지르며 대부분의 양계장은 모습을 감췄고 흥생양계 등 소수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논밭을 두르던 송정·꽁지·내환·외환마을 등은 이제 큰 도로에 둘러쌓였다.사진 좌측 하단에는 2011년 5월26일 개관을 앞둔 대구미술관 공사가 한창이고 대구스타디움 우측에는 고산정수사업소가 들어섰다.2020년 항측 사진의 특이점은 대구삼성라이온스파크와 수성알파시티다.꽁정마을은 아예 모습을 감췄고 그 자리에 수성알파시티 롯데몰이 들어올 예정이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왜? "전국 평균 운송비 맞춰달라"

한국노총 연합노련 레미콘운송노조 대구지부(이하 레미콘노조) 권용현 지부장은 대구·경북권역 레미콘 운송비를 상향을 위한 파업 중심에 있다.요구는 무엇일까. 대구경북의 낮은 레미콘 운송비를 전국 수준으로 맞춰달라는 것이다. 권 지부장에 따르면 레미콘제조사들은 50만 원에 육박하는 레미콘 가격을 건설사에 38만 원(78%) 제시하고 수주 계약을 따낸다. 부족한 금액만큼은 레미콘운송비를 낮게 지불하는 방식으로 채운다.권 지부장은 “지금과 같이 체계적인 레미콘노조가 없던 2019년만 하더라도 레미콘제조사들은 건설사에 레미콘 단가의 70%를 제시했다”며 “30%에 해당하는 금액 중 큰 부분을 레미콘운송 1회전(레미콘 6㎥)당 3만 원이라는 염가를 우리에게 지급하며 보전해왔다”고 주장했다.레미콘제조사가 회당 운송비를 지나치게 낮게 책정한 것을 부당히 여긴 권 지부장은 지난해 1월 노조 조직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70명의 노조원으로 한국노총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 대구지부를 첫 출범시켰고 같은 해 9월 인준을 받아 정식 노조가 됐다.권 지부장은 “지난해 레미콘제조사가 회당 운송비를 3만3천 원까지 상향했다”며 “그러나 대구·경북권역 회당 운송비는 여전히 전국 평균(약 4만8천 원)에 못미친다”며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레미콘노조의 파업까지 이어져 지역 건축 공사가 중단되자 이달 건설사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대구지역 레미콘제조사협의회에 레미콘 운송비 상향 명목으로 단가를 83%까지 상향시켰다.레미콘제조사협의회와 레미콘노조의 4차례에 걸친 단체협상이 계속 불발돼서다.지난달 25일 3번째 단협에서 레미콘제조사협의회가 회당 운송비 3만8천 원을 제시했고, 지난달 28일 4번째 단협에서는 4만5천 원을 제시했다.권 지부장은 “5번째 단협을 준비하고 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시 도시공간정책관실-중구청 핑퐁…대구시 관계부서 ‘난감’

지방자치단체의 부서들이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사업에 대해 아전인수식으로 업무를 처리하자 관계부서들이 난처한 상황에 빠지고 있다.대구시 도시공간정책관실은 중구청과 협의해 시청사 후적지 및 주변지역(중구 동인동2가 12번지 일대) 사유지를 대상으로 착공 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이에 지난 2월 중구청은 도시공간정책관실에 착공 제한 요청 공문을 보냈고, 도시공간정책관실은 이를 대구시 건축주택과로 보냈다.지난 3월12일 건축주택과는 건축법과 토지이용규제법에 따라 ‘시청사 후적지 개발 대상사업지 건축허가 및 착공 제한’(이하 후적지 착공 제한)을 공고했다.공고 게재 이후 대구시와 중구청에는 사유지 지주들의 민원이 폭주했다.대구시는 해당 민원에 대해 중구청이 진행하고 있는 원도심 발전전략 연구용역 결과가 우선 도출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했다.대신 중구청으로 찾아오는 줄이은 민원에 중구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반면 대구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중구청은 끝내 지난 4월19일 대구시 도시공간정책관실에 후적지 착공 제한 철회를 요청했다.대구시 도시공간정책관실은 같은 달 26일 두 달 사이 취지가 전혀 반대되는 요청이 왔으니 후적지 착공 제한 철회의 판단 근거 자료를 중구청에 요구했다.중구청이 지난 1일 후적지 착공 제한 철회의 판단 근거 자료 및 사유 등을 첨부해 도시공간정책관실에 회신했다.이같이 대구시 도시공간정책관실과 중구청은 수차례 공문을 주고받으며 후적지 착공 제한의 주도권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인 것이다.대구시 도시공간정책관실 관계자는 “중구청에서 회신한 후적지 착공 제한 철회 요청에 대해서는 건축주택과와 협의 중”이라며 “건축주택과와 협의가 끝나야 전반적인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에 언제 대구시의 입장이 정해진다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반면 대구시 건축주택과는 도시공간정책관실과 협의할 것이랄 게 없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건축주택과는 법에 맞게 행정절차를 수행하는 시행부서일 뿐, 정책 검토·결정에는 참여하지 않아서다.대구시 관계자는 “착공 제한 철회 결정은 도시공간정책관실에서 하는 것이 맞는데 건축주택과와 협의를 한다 하니 이치에 맞지 않은 일”이라며 “도시공간정책관실과 중구청이 서로 후적지 착공 제한 문제를 갖고 공문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끄는 것에 대해서도 관계 부서들의 불만이 많다”고 귀띔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지역 건설현장 집중 단속기간 운영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건설현장의 추락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역 건설현장에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중 15명이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다.이에 따라 21일부터 8월20일까지 건설현장을 점검한다.단속 대상은 공사규모와 관계없이 대형 공사현장 뿐만 아니라 1억 미만 초소규모 공사현장도 포함된다.추락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붕·철골·외벽공사 등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 불시 단속할 계획이다.안전시설((안전난간·작업발판·추락방지망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현장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등 엄정 처벌할 예정이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 중구 ‘근대로의 여행 비대면 걷기 대회’, 다양한 행사 즐겨봐요

대구 중구청은 오는 30일까지 골목투어 1~5코스와 신규 코스인 경제신화도보길에서 관광객들의 개별 여행을 지원하는 ‘근대로의 여행 비대면 걷기대회’를 진행한다.사전에 인터넷으로 대상인원 500명의 신청을 받는데 대회기간 중반인 현재 200명 이상이 완주했다.또 중구청은 대회기간 주말마다 2코스에 있는 계산예가와 그 주변에서 길거리 공연, 룰렛게임,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근대로의 여행 비대면 걷기 대회는 앱을 활용해 코스 완주 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 휴먼 리소스<30>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도심재생문화팀 도장수 팀장

“대구 문화의 중심지가 중구로 각인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중구 문화·예술 콘텐츠를 이끄는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도심재생문화팀 도장수(52) 팀장이 재단의 청사진에 이같이 밝혔다.도 팀장은 중구 문화·예술 분야 신장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신규 사업 공모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중구의 문화정책을 제시한다.이를 위해 문화예술인들과 분주히 소통해 문화산업지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만들고 다듬어서 체계화하고 있다.도 팀장이 중구청과 함께 1년6개월 동안 국·시비 지원 공모 사업에 제안을 한 결과 3건이 선정됐다.그는 ‘1인 미디어제작자 지원양성’ 1건, ‘문화예술단체 공연·전시지원’ 1건, ‘지역관광 뮤지컬콘텐츠 제작지원’ 1건을 유치했다.1인 미디어제작자 지원양성을 통해 20명의 훈련생이 고급영상 제작기술을 최고의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아 취업과 창업지원의 혜택을 받았다.문화예술단체 공연·전시지원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공모에서 지방자치단체 자유기획 프로그램인 ‘거(居)서 보자’가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거서 보자는 중구지역 예술단체 4곳과 협업해 영화·미술·문학·음악 분야의 특별기획행사를 공연·전시하는 것이다.공연·전시는 매달 마지막 주 중구 여러 명소에서 구민들과 함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도 팀장은 거서 보자의 공모단계에서부터 창의성을 곁들이기 위해 중구지역 각 분야 예술인들과 모여 열띤 논의와 토론을 거치는 공동기획한 결과 문체부 전국 공모에서 선정됐다.그의 구슬땀이 서린 거서 보자를 통해 중구지역 문화협동조합 등 4개 단체소속의 많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고 시민들은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전시를 향유할 수 있게 됐다.도 팀장의 행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역관광 뮤지컬콘텐츠 제작지원도 받아냈다.최근 대구시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서 그가 6·25 전쟁 직후 중구 향촌동을 배경으로 근대가요를 선보이는 뮤지컬 ‘향촌블루스’를 제안해 선정된 것.올 10월에 시민들에게 창작뮤지컬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상설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 예술단체와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도 팀장은 “앞으로도 이 같은 체계의 상호 문화상생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대구 문화 1번지인 중구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문화를 현장에서 발굴하고 예술인들의 의견을 바로 들을 수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재단에서 본분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그가 타 구·군 및 시·도와의 경쟁을 통해 각종 공모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그의 관심과 다양한 경험 덕이다.도 팀장은 음악과 영화가 좋아 대학원에서 영화영상제작(M.F.A)을 전공한 후 최근에 디지털융합경영학을 수료했다.영화제작현장, 종교방송국 프로듀서, 공공기관 문화사업팀, 경일대학교 KIU 융·복합콘텐츠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도 팀장은 “중구에서 태어나서 중구에서 젊음을 보냈기에 중구는 문화에 대한 생각과 추억 그리고 희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적극 협력해 좋은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칠성개시장폐쇄위한연대, 대구시장의 칠성개시장 폐쇄 이행 촉구

유기동물 커뮤니티 ‘러피월드’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마지막 남은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 위한 연대’(이하 연대)가 15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 칠성시장 내 개시장 완전 폐쇄를 촉구했다.이날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2019년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안에 칠성개시장 정리를 약속한다’고 했는데 이행되지 않았다”며 “대구시와 북구청은 서로 역할 떠넘기기에 급급해 실질적으로 진척된 것이라곤 도살장 두 곳 폐쇄가 전부다”고 지적했다.연대에 따르면 한 해 칠성시장에서 150만~200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고 있다.연대는 △지자체·동물권 단체·상인이 포함된 개시장 철폐 추진체 구성 △개시장 상인의 업종 전환 생업 대책 마련 △권 시장의 개시장 정리 불이행에 대한 사과 △동물학대 전담 특수사법경찰 도입 등을 대구시에 요구했다.러피월드 곽동진 대표는 “개시장은 기념하고 보존해야하는 곳이 아니라 하루빨리 안녕을 고해야 할 대구시의 숙제”라며 “대구시는 칠성시장 시장정비사업을 통한 일부 폐쇄가 아닌 인접한 모든 개식용 상가를 포함해 폐쇄하는 전환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캠핑 시즌 맞아 대구 도심 속 캠핑장 예약 전쟁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일한 언택트 여행으로 불리는 ‘캠핑’의 본격적인 시즌이 다가오자 대구지역 내 도심 캠핑장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그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유흥주점 등에서 불붙으며 확산세가 지속되자 시민들의 야외활동 수요가 늘어난 반면 시·구립 캠핑장이 수용 인원을 30~50%만 운영하기로 하면서다.15일 기준 북구 금호강오토캠핑장의 올해 6~7월 예약률은 99%로 전년 동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금호강오토캠핑장은 6~7월 사이 4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찼다.수성구 진밭골야영장의 올해 6~7월 예약률은 95%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올랐다.달서구 달서별빛캠핑장의 올해 6~7월 예약률은 94%고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달은 오는 30일까지 예약이 벌써 모두 찼다.국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두 번째 캠핑시즌인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캠핑의 새로운 트렌드도 탄생했다. 구립 캠핑장들은 시내와 가까울뿐더러 비용이 저렴해 전에 없던 주중 캠핑이 정착한 것.2019년 이전 대구 캠핑장들은 주말에만 문전성시를 이뤄 주중에는 예약률이 20~30%밖에 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주중 캠핑도 점차 정착하는 모양새다.특히 가족단위 캠핑족뿐만 아니라 혼자 캠핑장을 찾아 대구의 야경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힐링하는 ‘1인 캠핑족’도 나타나기 시작했다.이로 인해 6~7월 도심 캠핑장 예약을 놓친 시민들은 다음달 진행되는 ‘8월 예약’을 노리고 있다.달서구에 사는 김모(41)씨는 “달서볓빛캠핑장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주말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평일을 노렸는데 이마저도 자리가 없을 줄 몰랐다”며 “8월 예약이 진행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지역의 한 캠핑장 운영자는 “2019년 이전에는 주말에 가득 채운 고객으로 평일의 저조한 실적을 메운 경향이 있었지만 현재는 주말도 평일도 균일하게 고객들이 찾아와 그런 일이 없다”며 “전에는 주말에 묵직한 장비를 들고 주말에 제대로 된 캠핑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어느새 평일에도 가볍게 찾아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는 숙박하지 않고 가는 사람들이 눈에 자주 띈다”고 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