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전경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센터)가 22일 대구 수성구 대흥동에 있는 대구스타디움몰(유니버시아드로 140, 구 홈플러스 지상 1층)에서 개관한다.센터는 전 국민의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2005년 부산에서 처음 개관한 이래 전국에 광주, 강원, 대전, 인천, 서울, 울산 등 10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대구는 지난 6일 개관한 경남에 이어 12번째 센터로 문을 연 것이다.이 과정에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2014년부터 지역센터 설립에 앞서 전국적으로 공모를 하면서 대구시가 시도했으나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면서다. 이번 센터 개관은 2021년 진행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그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대구시 지방재정 투자심사, 사업비 증액 등을 거치면서 2년 만에 이뤄졌다.센터 조성에는 국비 50억 원, 시비 51억5천만 원 총 101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센터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장비 대여 및 방송 제작, 교육 등 방송 제작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으로 운영된다.공간은 연면적 3천37㎡ 규모에 방송 제작 스튜디오, 유튜브 등 1인 영상 스튜디오, 종합녹음실, 장비대여실, 디지털 교육실, 편집실, 다목적홀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촬영 장비로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캠코더, 카메라, 조명, 마이크 등을 갖추고 있다.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스튜디오를 활용한 뉴스 제작, 보이는 라디오 등의 제작 과정을 놀이 형식으로 체험하는 미디어 체험을 실시해 시청자들이 콘텐츠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또 장비 대여를 포함한 사용법 및 촬영, 편집, 제작 등 다양한 교육을 연령별, 매체별, 수준별로 실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개관식은 22일 오후 2시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