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문충도 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철재 이통장협의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 건설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을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로 건설하기 위한 역량과 의지 결집에 나섰다.도는 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위원회는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주민대표 등 60여 명으로 구성됐고 공동위원장은 문충도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이철재 경북이통장협의회장이 맡았다.위원회는 도민 의견청취와 소통으로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공항을 활용한 지역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정치권에 지역 요구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문충도 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철재 이통장협의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 건설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항신도시 조성계획과 지역발전전략도 공개됐다.도는 이미 6천164세대, 1만5천400여 명 규모의 주거단지와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 4개 권역의 공항신도시 개발계획과 항공물류육성 기본계획을 마쳤다.특히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등 항공물류기반 구축은 공항을 통한 새로운 경북 건설 구상이 핵심이다.의성 항공물류단지에는 통합물류센터,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신선식품 저온유통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화물창출형 첨단제조기업, 국제 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한다.북부권은 안동 바이오 일반산단과 신규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 저온유통물류센터를 건설해 백신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서부권은 경박단소형 IT 첨단제품 전용 공동물류센터와 글로벌 선도기업을 위한 상용 화주 터미널 건설로 투자유치에 나선다.남부권은 자동차부품 수출입 통합물류센터 건설로 인근 자동차 완성차 생산공장의 부품 공급기지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도는 앞으로 시군과 지역 기업 의견을 수렴해 권역별 발전전략에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문충도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범도민추진위원회가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돼 대구경북신공항과 공항경제권의 성공적인 건설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시대를 경북이 주도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신속한 건설뿐 아니라 신도시와 항공물류단지, 항공클러스터 등 공항경제권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날 출범한 범도민추진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