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보건소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경산시 보건소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경산시 보건소가 주말인 지난 3~4일 이틀간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검진은 보건소,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연계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무료 건강검진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혈당, 간 기능, 고지혈증, 신장 기능, 빈혈, 에이즈, 매독 등 총 29종의 병리 검사와 일반진료를 했다.특히 마약류 예방 교육 및 빈대 발생 시 대처 방법과 예방법을 위한 교육과 여러 국가 언어로 번역된 건강정보 책자 및 홍보물을 배부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경산시 보건소 안병숙 소장은 “이번 검진이 평소 언어장벽 문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분기별 1회씩 연 4회 진행하고 2분기는 결핵 검진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