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프로그램은 카드 뉴스, PPT 자료가 아닌 수업용 학습 모델로 개발된 것으로, 도박, 마약, 도난 및 절도 예방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학습 계획안, 교수-학습과정안, 활동지, 가정통신문 등으로 구성됐다.처벌에 대한 강조로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려 한 기존 자료와는 달리 교육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기 통제력 강화, 윤리적 판단과 도덕성 강조, 장기적인 범죄 예방 효과, 사회 참여 촉진, 긍정적인 환경 조성을 중점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 자료를 위원회 누리집에 게재하고, 교육청 공문을 통해 일선 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이달 18~19일 학교전담경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전담경찰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활용 인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대구시 설용숙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의 많은 활용을 부탁한다. 특히 보급 성과를 분석해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신종 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향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