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4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결사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김상희 의장을 비롯한 박동교, 권영준, 이승훈, 금동윤, 김민호, 황문익, 김옥랑 의원 등 봉화군의회 의원 전원은 이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난 5일 발표한 획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선언했다.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발표한 획정안에 대해 단결된 입장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 의원은 선거구 획정안이 지방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협하며,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무시한 것으로 비판했다.특히, 획정안에 반영된 지역여론이 미비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또한 지난 7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으로 인한 지역구 변경(영주시, 봉화군, 영양군)이 선거구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김상희 의장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합리적이고 안정된 선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봉화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주민들의 행복과 지역의 균형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선거구 획정안이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결의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