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했던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이하 야시장)이 최근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야시장은 지난 6월17일부터 9월16일까지 ‘별빛 가득한 금요일밤! 맛있는 즐거움, 신나는 볼거리!’라는 주제로 매주 금요일 내성천 일원에서 진행됐다.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야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서커스 공연·퓨전 음악 공연·버스킹 공연, 자석 낚시, 수정토 촉감놀이, 미꾸라지 잡기,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핸드메이드 공예품 플리마켓 등을 선보였다. 군민 화합을 위한 불금 가요제도 펼쳐졌다.특히 먹거리 판매대에서는 떡갈비와 육전, 닭강정, 꽃 음료, 추억의 도시락, 순대볶음, 쌀국수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야시장을 찾은 한 주민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행사를 즐기기 어려웠는데 금요일 저녁마다 내성천에서 야경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시장애(愛)불금 야시장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소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