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릉군의 전기자동차 보조금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전기자동차 지원금액은 승용차 최대 1천780만 원, 화물 최대 2천300만 원이다. 경남 거창군(승용 최대 1천830만 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군은 올해 25억 원의 예산으로 전기자동차 165대(승용 100대, 화물 40대, 이륜 2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신청일로부터 30일 이전에 울릉군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주민과 울릉군에 위치한 법인 및 공공기관이다. 취약계층, 상이‧독립 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가구, 기존 노후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로 대체하려는 자,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할 방침이다.구매 지원자는 제조판매사에서 차량을 계약한 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보조금 지원 신청(제조‧판매사가 대행 가능)을 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대상자 선정이 되므로 차량은 2개월 내 출고돼야 한다.국비 추가 지원 대상자, 차량별 보조금 금액, 보조금 지급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울릉군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미세먼지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제로 친환경섬 울릉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