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17일 경로당 등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인력·비용 지원 등이 강화되어 위험시설을 조기에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안전 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등 소규모 취약시설은 노후화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관리 인력 부족, 시설 수 과다 등 안전관리 상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이에 양 부처는 2027년까지 노인 일자리 참여자 3천 명(누적) 이상을 안전 점검 전문인력으로 양성하여 18만 건 이상의 점검을 통해 관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안전 점검기준을 정비하고, 노인 일자리를 통해 안전 점검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점검원의 역량강화, 스마트웹을 통한 신뢰성 제고, 점검 결과의 데이터베이스(DB)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국토교통부는 안전 우려 시설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정밀 점검을 지원하여 신속한 조치 방안을 제시하고,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하여 시설 보수·공사비 등 기능보강비의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협업을 통해 양 기관의 국정과제를 동반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27년까지 2,700억 원 이상 안전관리 비용 투자 효과와 3천 개 이상의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최미화 기자 choi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