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티오피아 출신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가 2시간6분48초의 기록으로 엘리트 풀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2위는 2시간7분00초의 케냐 출신 스텐리 벳 키프로티치였다.엘리트 풀코스 여자부 1위는 2시간25분44초의 기록을 세운 에티오피아 출신 아얀투 아브레디미세에게 돌아갔다.2위도 에티오티아 출신인 메디나 데메 알미노로 대회 기록은 2시간27분27초다.기대를 모았던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남자부 전재원(삼성전자)이 2시간18분50초, 여자부 최경선(제천시정)이 2시간28분49초의 기록으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특히 최경선은 개인 최고 기록(2시간29분06초)을 4년 만에 갱신하며 여자부 정상에 올랐으며, 2위를 약 9분차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국내 남자·여자 선수 중 2위는 각각 양승원(고양시청·2시간19분25초)과 정현지(논산시청·2시간38분03초)였다.이날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과 수성못, 신천동로, 반월당, 달성네거리 등에서 진행된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이번 대회에는 16개국 엘리트 선수 184명과 마라톤 동호인 1만5천123명이 참가했다.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하프, 마스터즈 10㎞, 마스터즈 건강 달리기 4코스로 나눠 운영됐으며, 마라톤 코스 주변에서는 80개 팀 2천316명의 거리 응원과 공연 등이 펼쳐졌다.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이뤄진 교통 통제는 낮 12시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됐다.시내버스 64개 노선이 우회했으며, 수성구 대구은행역에서 들안길삼거리 구간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됐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