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역의 보존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중 생육상태가 불량하거나 관리가 부실한 지역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자원조사를 통해 지역 103곳의 전통마을 숲 중 23곳에 대한 복원사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22일 군에 따르면 2020년 전통마을숲 자원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2022년부터 2년 동안 9억 원을 들여 23곳의 마을숲을 성공적으로 복원했다.올해에도 도비 지원을 받아 2억 원을 추가 투입하며, 물야면 숫골 전통마을숲 등 5곳에 대한 외과수술, 수형조절, 수세회복, 병해충 방제 등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전통마을숲은 생태적인 보존가치 뿐만 아니라 역사적·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산림문화자산으로 인식되며, 이를 통한 복원사업은 기상여건의 다변화로 인한 병해충 확산 등에 대한 대비책으로 생태적 건전성과 지속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봉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통마을숲 유지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마을숲과 노거수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관리해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유지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