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백신을 맞아 마스크를 벗어야 경제가 돌아 간다”며 23개 시·군에 고령층(60~74세) 백신 접종 예약 독려를 당부했다.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고령층 예방접종 예약률 제고를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했다.회의는 마스크 착용과 사적모임 제한 등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만으로는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없고, 백신접종 예약률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상황에서 접종률 제고만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판단에서 열렸다.도내 고령층 접종 예약률(5월26일 오후 7시 기준)은 56.8%로 전국 62.1%에 못미친다.도내 평균에 못미치는 곳은 성주, 칠곡, 경산, 상주, 구미, 포항, 영천 등이다.연령층별로는△70~74세 66.5%(전국 70.1%) △65~69세 60.3%(65.2%) △60~64세 48.1%(55.4%)다.이에 따라 이 도지사는 고령층 예방접종 예약률이 특별히 낮은 지역에 본청 과장들을 급파해 예약 마감일인 다음달 3일까지 직접 챙길 것을 지시했다.아울러 홈페이지 및 전광판 활용, 현수막 달기, 접종 안내 행정편지 발송 등 일반 홍보에서부터 종교시설과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백신 1차 접종자의 사적모임 인원제한 예외를 홍보,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기로 했다.시군에서는 의용소방대,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지회, 외식업협회, 휴게음식점협회 등을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독려한다.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자(1차 접종자 포함)는 직계가족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되고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대한 백신 접종자(〃) 중심의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하기로 지난 26일 발표했다.또 오는 7월부터는 백신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활동할 수 있고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 대면 종교활동시 인원제한에서 제외되고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