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로 불리며 1천여 회의 공연으로 국내 여자가수 최다 공연기록을 갖고 있는 가수 이은미가 대구가톨릭대학교 실용음악과 석좌교수로 임명됐다.이은미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는 최근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컬 전공 실기 및 무대 퍼포먼스 첫 강의를 가졌다. 이 교수는 학생 개개인이 준비한 곡으로 무대 시연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필요한 부분을 지도할 계획이다.또 입시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 신입생들을 직접 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대구가톨릭대 신입생 콘서트 및 정기 콘서트, 졸업작품 발표회에 참여하는 등 주요 학과 행사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펼칠 예정이다.이은미 교수는 “35년간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이에 대해 보답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강단에 서기로 결심했다”면서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고 훌륭한 뮤지션이 탄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작게나마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대구가톨릭대 김인호 실용음악학과장은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온 이은미 석좌교수가 전수하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재학생들에게 그 어느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